줄거리
여의도 도로 한가운데 우뚝 히 서있는 한 증권가 건물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 주인공 조일현 그는 처음 지켜보는 증권가 업무 모습이 마냥 새롭고 신기하기만 할 뿐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상태였다. 매일매일 눈치를 보며 업무를 배워가는 일현은 언젠간 업무실적 1등을 찍어 어깨피고 당당해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회사생활을 지속해 간다. 하지만 일은 좋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10달 만에 업무실적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왔음에도 실수를 범하며 회사에서 찍히게 된다. 회식 자리에서 술을 계속 마시며 결국 취해버린 일현은 눈물을 흘리며 술주정을 부리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배 유미환은 일현에게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좋은 정보를 주게 된다. 바로 번호표라고 칭하는 증권가에서는 레전드로 불리는 사람이랑 일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일현은 바로 번호표를 만나게 되고 번호표에게 정보를 얻게 된다.
거래당일 만반의 준비한 일현은 번호표가 말한 시간을 기다리며 초조하게 전화를 기다렸고 결국 전화벨은 울렸고 일현은 번호표가 말한 금액을 모두 성공시키며 본인에게 떨어진 수수료 7억을 얻게 된다. 모든 게 꿈만 같았던 일현 당장 큰돈이 생겨 계산을 하던 일현은 생각보다 쉽게번 탓일까? "집사고 뭐 하고 하면 이걸론 안 되겠는데?"라며 오히려 수중에 있는 지금 돈이 작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풍족해진 삶으로 오래 사귄 여자친구와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도 하고 집도 전세로 계약하며 여유 있는 삶을 즐겨하던 그때 화장실에서 한 남자가 접근하며 보이지 않았던 불안감이라는 작은 씨앗이 생겨나게 된다. 그 남자는 한지철 금융감독원이었는데 증거는 없었지만 갑작스럽게 늘어난 실적을 보고 일현을 의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일현은 번호표와 함께라면 지금의 생활을 지속할 수 아니 더 나아진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계속해서 번호표와 거래를 이어나가게 된다.
거래를 지속하던 어느 날 출근길에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게 되는데 누군가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한 것이다. 투신한 사람은 일현이 번호표를 기다린 한 일식집에서 봤던 남자였는데 지철은 일현에게 다시 한번 찾아와 그 자살한 사람은 번호표를 만나기로 하고 투신한 사람이다라며 번호표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게 된다. 덜컥 겁이 난 일현을 두고 지철은 조사를 통해 박창구라는 사람도 번호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박창구가 직접 정보를 주겠다고 하며 찾아가지만 박창구 역시 옥상에서 투신을 하여 추락사를 하고 만다. 점점 심각해진 상황으로 인해 일현은 두려움과 자신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혼란을 겪게 되는데..
손쉽게 얻은 기회
영화 돈은 전체적인 틀자체는 증권가를 기점으로 잡고 있는 영화이지만 여기서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보는 관람객이라면 바로 알 수 있듯이 "쉽게 얻은 기회는 쉽게 사라지기 마련"이라는 뜻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 여기서 영화 제목 또한 돈이라는 어쩌면 단순하면서도 강한 임팩트가 느껴지는 단어를 사용하여 관람객을 더 이끌게 만들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든다. 극 중 캐릭터 일현은 수중에 7억이라는 돈이 들어왔음에도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이 자리 잡혀 있어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걸 거의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현을 연기한 배우 류준열은 신입사원을 잘 표현하듯 어리숙하면서 일을 잘 적응하지 못하는 연기를 리얼하게 보여주고 중반부에 풍족해진 삶으로 여유가 생긴 일현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하여금 부러움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황정민뿐만 아니라 이태원클라쓰로 유명한 유재명 배우도 출연하였고 영화 중후반부에는 다니엘헤니가 직접 등장하며 영화의 힘을 더했다. 그러한 노력으로 손익분기점 200만을 넘은 338만 명을 기록하며 괜찮을 기록을 거둔 영화이다.
영화가 끝난 후 알게 된 비하인드
영화 초반부에 보면 일현이 첫 거래를 실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 목소리로 출연을 한 사람이 바로 배우 황정민이었다는 사실이다. 나도 이영화를 몇 번을 보았지만 볼 때마다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였는데 네이버 영화 정보에서 보면 우정출연으로 황정민이 보이는 걸 알 수 있다. 황정민이라고 생각하고 목소리를 다시 들었는데 "그래도 황정민인지 모르겠다"라는 평도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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