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손님, 소리없이 찾아온 방문객

띵크띵 2023. 2. 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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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손님

줄거리

 1950년대 배경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이 된다. 떠돌이 악사로 생활을 지내왔던 우룡과 영남 두 부자는 주위를 돌아다니다 서울로 향하던 길에 지도에는 보이지 않던 어느 산골 깊숙한 곳에 한 마을을 발견하게 된다. 항상 도시 생활로 인해 시끄러움이 익숙해졌던 두 부자는 너무나도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을 보며 이끌리게 된다. 마을 사람들은 큰 고민이 있었는데 바로 쥐떼들이었다. 그때 당시 우룡의 아들 영남이는 폐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촌장은 쥐떼를 만약에 다 쫓아준다면 그 폐병을 치료할 수 있게 치료비를 주겠다고 약속하게 된다. 악사로 활동했던 우룡은 피리를 불어 쥐떼를 유인한다음 모두 쫓아내게 된다. 쥐떼를 쫓아내면서 그 마을의 심상치 않은 비밀들을 하나씩 알게 되는데 그러면서 우룡은 이상한 사건에 마을사람들과 같이 휘말리게 되면서 마을을 떠나기 위해 치료비를 달라고 했지만 촌장님 갑자기 호통을 치며 우룡을 간첩으로 몰아붙이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우룡에 대한 신뢰를 서서히 없애기 시작한다. 촌장은 그것도 모질라 이 부자가 혹시나 해코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선의를 베푸는 척 주먹밥에 쥐약을 집어넣고 우룡과 영남한테 전달하게 된다. 이를 몰랐지만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영남은 주먹밥을 먹다가 쥐약으로 인해 피를 토하며 죽게 된다. 이를 본 우룡은 촌장의 짓인걸 눈치채고 마을사람들과 촌장이 무서워하던 쥐떼를 피리로 다시 부르면서 마을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도록 만든다.

 

무대는 작지만 오히려 더 무서웠던 공포

 우선 손님이라는 이영화는 공포물에서 단골로 많이 사용되는 폐쇄적인 공간 즉 마을이라 학교등을 이용하여 좁은 공간에서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연출을 보여주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전체적인 분위기 또한 공간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지면서 극대화 시켰는데 처음 등장 장면에서 마을사람들이 처음 마주하는 우룡과 영남을 보고 경계를 넘어 혐오하는듯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연출을 보여주는데 보는 나 역시 그 부분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연기력이 좋았다. 대표적인 배우 이성민과 류승룡, 천우희 등이 있는 작품이라 연기력을 평가하기엔 이미 증명된 배우들이 많은 작품이었고 귀신을 이용한 공포가 아닌 사람이 주체가 되는 공포물이기에 현실성이 높아져 공포감은 더욱더 극대화된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이영화가 말하는 의도는 무엇일까

 이영화는 단순 공포물로 생각한다면 큰 생각없이 볼 수 있다. 하지만 흥행을 위해 주연급 배우들을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을 내세우고 거기에 조연급들도 다들 연기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들로 이루어져 있었기에 이렇게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을 땐 단순 공포로 끝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를 계속 보면서 긴장감과 몰입감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딱히 이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와닿지는 않았다 굳이 뽑자면 극 중 악사로 나오는 우룡이 처음에는 목적은 있었지만 마을사람들을 위해 쥐를 쫓아주지만 결국 촌장이 보상은커녕 아들까지 죽이는 행위를 하며 우룡이 악으로 변하면서 그들에게 제값을 치르게 하는 장면을 보며"권선징악"정도를 표현하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생각이 들었을 땐 그것 또한 너무 임팩트가 크게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스토리적으로는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 영화였다.

 영화의 평점에서도 볼 수 있듯이 네이버기준으로 6.86이라는 낮은점수를 기록한 영화이도 전체적인 평들 또한 "괜찮긴 한데 스토리가 좀 아쉬웠다" "가면 갈수록 점점 산으로 가는 느낌이다"등등 좋지 않은 평들이 다수 있는 것을 보면서 대체적으로 이영화가 스토리 구성이 많이 아쉬웠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이영화를 관람하려는 분들이라는 그런 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영화 중 하나이다. 다만 단순 킬링타임용이 아닌 내가 시간을 써서 의미를 찾아가며 영화를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애매하다"라고 표현해주고 싶다. 나 또한 공포영화를 많이 보고 즐겨하는 편인데 이번 손님이라는 영화도 나에겐 공포적인 요소로는 괜찮은 영화였다.

영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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