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우리의 사랑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나요
줄거리
첫시작은 한 노신사 나이가 비슷한 한여인에게 이야기를 또 다시 들려주기 위해 등장하며 시작된다. 1940년 노아라는 한청년은 놀이공원에서 앨리라는 여자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앨리에게 다짜고짜 다가가 사귀자고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앨리는 그런모습이 싫지 않았는지 둘은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자유로웠지만 가난한 목수집안에서 태어난 노아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항상 틀에 갇혀서 생활을 지속했던 앨리 둘은 태어난 환경도 성격도 달랐지만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있다는 만큼은 서로 다른 부분을 가릴정도로 커다란 공통점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게 만남을 지속해오던 어느날 앨리는 노아를 부모님께 소개시켜주는데 노아의 직업을 들은 앨리의 부모님은 노아를 안좋은 시선으로 보게된다. 하지만 그 둘은 그런 시선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고 노아는 앨리에게 우리가 미래에 같이살 저택이라며 허름한 저택을 보여주며 이집을 완성하고 앨리에게 같이 평생 함께 할것을 맹세한다.
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앨리의 부모님은 앨리를 불러 노아같은 가난한 사람과 결혼하면 불행해질거고 고생만할거라며 노아와 만나지 말라며 호통치게 되고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노아는 조용히 자리를 벗어나게 된다. 앨리는 집 밖으로 나가 노아에게 달려가보지만 그녀와 비교하기도 힘들정도로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현실을 깨우치게 되고 노아는 앨리에게 이별을 고하게 된다. 앨리의 부모님은 혹시나 둘이 다시 만날 수 있기때문에 급하게 이사를 하게 되면서 둘은 그렇게 영영 이별하게 된다. 노아는 자신이한 행동을 후회하며 앨리가 살고있는 곳으로 365일동안 빠짐없이 편지를 보내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지만 앨리의 부모님으로 인해 답장을 한통도 받지 못해 결국 마지막 편지를 보내는것으로 앨리를 놓아주게 된다.
그 후 시간이 지난뒤 앨리는 명문가 출신 론을 만나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노아 역시 전쟁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와 과거에 앨리와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허름한 저택을 앨리가 원했던 것처럼 짓기 시작한다. 드디어 완성된 저택을 보며 저택을 공고에 올려 이 앨리가 이 공고를 언젠간 보겠지라는 생각으로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을 모두 거절하여 하염없이 앨리만 기다리게 된다. 결혼을 준비하던 앨리는 본인이 나온 신문을 보던중 노아와 함께 찍힌 공고 사진을 보고 노아에게 다시 찾아가게된다. 그동안 노아에게 쌓였던 오해가 풀리자 노아와 다시 사랑에 빠지지만 앨리에겐 론이라는 현재 사랑하고있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앨리는 둘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노트북이라는 이영화는 감독 닉 카사베츠 부모님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고 한다. 영화를 보면 정말 처음시작부터 마지막 엔딩까지 너무나도 슬프면서도 아름다웠을 정도였고 실화를 다룬 내용이기에 감동은 더 배가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첫 장면과 중간 부분부분 그리고 마지막장면에서 등장하는 할머니 모습을 하고 있는 앨리가 치매에 걸려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날정도로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그런 모습을 가슴이 아프지만 끝까지 옆을 지키며 그녀가 기억할때까지 노력하는 노아를 보면서 완벽해진 사랑을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던 영화였다.
추억에 잠기게 만든영화
노트북을 보면 현실의벽이라는 어떻게 보면 돈이라는 요소가 사랑을 고민하게 하고 이별을 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물론 실화이기 때문에 더 그럴수 있지만 지금 현시대에서도 이와같은 현실의벽앞에 많은 사람들이 이별하거나 또는 사랑을 시도조차 하지 못한채 바로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나역시 많이 공감했던게 현실이라는 벽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했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한참동안 많은 생각을 했던거 같다. 다른 방향성으로 시도할수도 있겠지만 그땐 그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었기에 나중에 만약 성공을 했을때 이미 늦었겠지만 회상을 하며"노아같은 인생을 살지못해 후회된다"라고 나 자신에게 말할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기에 나에겐 많은 여운이 남았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