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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로맨틱 홀리데이,소리없이 찾아온 진정한 사랑의 의미

by 띵크띵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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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LA에서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대표인 아만다와 영국에서 웨딩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아이리스 두 여주인공의 일상으로 영화는 시작이 된다. 아만다는 연인인 남자친구가 바람핀 사실을 알게되고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게 되는데 남자친구는 "모든 원인은 아만다 다 너한테 있어" "어떻게 헤어지는데 눈물한방울 안흘려?"라고 말하며 오히려 아만다를 이상한 여자로 만들며 떠나게 된다. 한편 영국에 있는 아이리스 또한 오래 만났었던 같은 직장에 있던 남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을 잡고 기다리던중 편집장이 좋은소식이 있다며 아이리스 남자친구와 어린 여직원이 약혼을 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된다. 현장에 있던 아이리스는 큰 충격을 받고 집에서 한없이 울게된다.

 기분 전환이 필요했던 아만다와 아이리스는 현재 살고 있는곳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2주정도 쉬고 싶었기에 집바꾸기 사이트를 통해 아만다가 먼저 아이리스에게 연락하여 서로의 집을 2주동안만 교환하기로 한다. 서로 들뜬 마음을 갖고 서로의 집에 도착하여 새로운 환경과 일상에 서서히 적응해나가고 있는 도중 둘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다. 아만다가 만난 상대는 아이리스의 오빠 그레엄이였고 아이리스는 마일스라는 작곡가를 만나게 된다. 아만다는 그레엄이 술에 취한 상태였지만 기분 전환이 필요했던 그녀는 그레엄에게 호감을 표시하게 된다. 아이리스는 첫인상이 좋았던 마일스였지만 그에게는 메기라는 여자친구가 있었기에 스쳐가는 인연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접게된다. 아만다는 여전히 변함 없을거 같았던 상황에 다시 LA로 돌아갈려는 순간 그레엄이 아만다에게 애프터를 신청하게 되고 고민하던 아만다는 다시 그레엄에게 돌아가게 되며 서로의 가슴속에 사랑이라는 새싹이 새롭게 자라나게 된다. 아이리스도 마일스에대한 마음은 접었지만 그와 같이 취미 생활을 즐겨하며 힐링을 하던 도중 마일스 여자친구인 메기가 바람피는 현장을 같이 목격하게 된다. 그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있던 아이리스는 마일스를 위로하였고 오히려 마일스가 즐겁게 파티하자고 제안하며 서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된다.

  그렇게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아만다와 아이리스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아만다는 그레엄이 보고싶어 그레엄이 살고 있던 집에 깜짝 방문을 하게 되는데 그레엄이 두 딸의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부인은 2년전에 사별한 사실까지 알게된다. 두아이가 있기에 아만다 본인이 LA로 갈경우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그레엄이 두아이가 있어 LA로 같이 오지도 못하기 때문에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한편 아이리스 역시 마일스와 계속해서 시간을 보내며 그를 점점 좋아하게 되었을때 마일스에게 헤어졌던 메기가 연락하여 다시 만나자고 하였고 마일스는 아이리스와의 데이트를 깨고 메기에게 달려가게 된다.

로맨틱한 사랑 하지만 2프로 부족한 느낌

 우선 로맨틱 홀리데이라는 영화는 익숙한 장소와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인연과 사랑이 싹트고 다듬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고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가 가진 스타일로 진행되고 호불호가 크게 없을만한 스토리로 전개된다. 하지만 여기서 좀 아쉬웠던 점이라면 공감대 형성에서 느낄 수 있을거 같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난 아만다를 보게되면 서로 만난지 4~5일도 지나지 않았지만 두 딸이 있는 그를 이해하게되고 그레엄을 너무 사랑하여 비행기를 타지않고 다시 그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저 짧은 시간내에 정말 저게 가능한걸까?"라는 의구심을 들게하며 영화라서 가능한거다라는 생각도 들게끔하는 요소로 보이기도 했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 그레엄(주드로)과 아만다(카메론 디아즈)의 눈물연기는 나의 가슴까지 약간 찡하게 할 정도로 감정표현이 좋았었다. 극중 아만다는 남자친구와 이별을 하고도 눈물을 흘리지 않던 본인을 보며 눈물을 흘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마지막 그레엄와 작별인사를 하며 차안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는 아만다(카메론디아즈)의 연기는 영화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장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가 시작 될때 짝사랑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였을때 필자 본인도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을때가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면서 깨달은게 아닌 누군가를 짝사랑 하면서 내 상황과 내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그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을 만나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마음한켠에 자리를 잡아 포기했었던 기억이 떠올라 짝사랑을 중점으로 스토리가 전개될줄 알고 기대했지만 짝사랑과는 전혀다른 로맨스였어서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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